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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오늘 박카스 때문에 엄청 충격먹음

by Stock just around the corner 2024. 6. 18.

박카스 때문에 이렇게 충격 먹을 줄이야


오늘은 6월 17일
올여름의 더위를 살짝 맛보는 듯한 더위로
조금 지쳐있을 때, 세차장으로 차 한 대가 들어온다
할아버지 한 분께서 박카스를 건네시는 게 아닌가.
세차가 끝나고 피로회복에 좋다는 박카스를
벌컥벌컥 마셨다. 맛이 조금은 이상했지만
더운 차 속에 있던 거라 그러겠지 생각하고 마셨다.

오늘 내가 마신 박카스
<오늘 내가 마신 박카스>

 
자양강장제를 공짜로 마셨으니
이제 좋아지겠지? 생각하고 있었다.
주유소 차량이 뜸해졌을 때
내가 마신 박카스병의 인쇄물들을 읽어보기 시작했다.
효능 효과는 자양강장, 허약체질, 육체피로 등등의 문구를 읽어 내려가면서
기분이 좋아질 무렵
후들후들한 문구를 보고 말았다.
오늘이 2024년 6월 17일인데
사용기한은 ................

유통기한 지난 박카스
<사용기한을 3년 2개월을 넘긴 박카스를 마셨다>

 
사용 기한이 3년 2개월이 지났다.
마신 시간이 오후 3시쯤이었을까.
이 문구를 확인한 시간인 오후 4시경부터
온몸에 비상이 걸린 듯 신경이 날카로워지기 시작한다.
분명 몸에 이상이 있지는 않은 것 같은데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으로
긴장하며 시간을 보냈다.
아무 일 없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지금은 새벽 2시 30분
배가 아프거나 몸에 특별한 이상증세가 없는 것으로 보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은 안심이 된다.
 
그런데 사용기한이 3년 2개월 지난 박카스를 벌컥벌컥 마신 나는
왜 이상이 없는 거지?
내 몸이 이상한 건가?
 
어쨌든 앞으로 입속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꼭 사용기한을 먼저 확인해봐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것으로 만족해야 하지 않을까?
 
내일 아침에 무사히 일어날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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